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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iCreate입니다.

저는 현재 고3으로 이번 코로나19(COVID-19)사태로 인한 개학 연기를 몸소 느끼고 있는 학생 중 한 명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죠. 사상 최초로 개학을 온라인으로 하게 되었고 고3에게 가장 중요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도 12월에 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to4(3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글들을 쓰면서 앞으로 우리가 살 사회의 모습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관점에서 바라본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글로 써보자합니다.

 

 

글에 앞서서....

본 블로그는 IT블로그입니다. 경제, 정치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1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로 우리가 어떻게 바뀔 수 있을 지에 대해 쓴 글이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좀 더 가깝게 다가온 기술들과 코로나19 사태가 끝났거나 벌어지지 않았을 경우 이런 사회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그러니 재미삼아 읽으셨으면 좋겠네요(제발 심각하게 읽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1. 코로나19로 몸소 체험한 기술 발전

사실 저번에 포스트에서 지식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식, 즉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죠. 이번에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자 말자 만들어진 게 있습니다. 뭘까요?

바로 '모바일 앱'입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정부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직접 만들기도 했죠. 정부에서 제공하는 투명한 확진자 동선과 방역 정보, 선별진료소 위치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바일 앱이 만들어져 시민들이 위험한 지역은 피할 수 있고, 제때 선별진료소를 찾아갈 수도 있었죠. 제대로 된 정보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일상생활로 느낄 만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를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난상황이 되자 변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지 않나요?

 

이번에는 온라인 수업에 관한 걸 한번 말해볼게요. 저는 온라인 수업 시범학교에 다니고 있어 지난 수요일(4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장단점이 당연히 있습니다. 단점이라하면 아이들의 통제가 쉽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도요. 늦잠을 잔다거나 할 때 그걸 통제할 방법은 녹록치 않죠. 하지만 반대로 장점이라하면 몰래 잠을 못 잡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께서 못 보시는 사각지대에서 몰래 자는 학생들 한 두명쯤은 있죠. 하지만 온라인은 말 그대로 온라인, 실시간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EBS(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개발한 온라인 클래스에는 학생 개개인의 진도율과 들은 시간도 나옵니다. 이걸 보고 반마다 있는 단체채팅방을 통해 담임선생님께서 연락을 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고등학생 관점에서 본 것이니 초등학교의 상황은 잘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게 몇 년 전부터 이미 제안된 방법이라는 것이죠. 직장인들은 화상회의나 재택근무, 학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보여주고 있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바뀐 생활모습을 받아들이느냐입니다. 일시적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영원히 원래 모습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언제든 지금처럼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온라인 강의의 장점은 한 교사가 몇 십명 내지는 몇 백, 몇 천명까지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저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한다는 것에 놀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이런 비정상적인 개학'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더 놀랐습니다. 물론 상황 자체는 비정상적이라고 인식할 수 있겠지만 기술 발전에 따른 당연한 변화입니다.

 

2. 또 다른 상황으로 가정해보기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때문에 이런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관점에서 접근을 해봅시다.

실제로 청소년층의 인구는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수능 응시자만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죠

위는 수능응시인원 변화입니다. 1994년과 2019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꽤 나죠? 인원이 부족해지면 학교가 문을 닫기도 합니다. 이 추세라면 청소년층의 인구, 즉 초,중,고등학생 인구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겁니다. 그럼 학생들을 공부를 위해 꼭 학교로 불러야만 할까요? 물론, 학교에 가게되면 친구들과의 사교관계, 사회화 등 공부 외 많은 걸 배우게 되겠지만 학교 건물을 유지하는 비용이 들겁니다. 그럼 대안이 뭘까요? 저는 배미주 작가님의 '싱커'라는 청소년 문학 책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바로 가상 공간입니다. 갑자기 무슨 가상공간인가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미 우리는 많은 가상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VR'이죠. VR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가상공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VR과 카메라가 있으면 친구와 직접 만나는 것 같이 만들 수도 있고, 가상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겠죠. 그럼 필기는? 필기는 스마트 펜슬을 사용하면 됩니다. 애플의 애플 펜슬(Apple Pencil)이나 삼성전자의 삼성 S펜 같은 스마트 펜슬을 사용하면 종이 없이도 필기가 가능합니다.

 

솔직히 직접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사태에서는 학교에 가기도 뭐하고 안 가기도 뭐하니 애매하죠. 그렇다고 지금 당장 제가 위해서 말한 방법으로 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는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월 달까지만 해도 설마설마하면서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인간이 완벽하게 대비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다시 나오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우리의 기술이 진보한 만큼 진보된 기술을 자유자재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4차 산업혁명과 이번 코로나 사태를 엮어서 보았습니다. 재밌었나요? 너무 심각하게 읽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한 고등학생이 주저리주저리 써놓은 글이니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코로나19 사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잘 견뎌냈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시간에도 고생하시는 모든 의료진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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